무리뉴, ‘前 소속팀’ 첼시 저격…”우린 무드리크 못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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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과한 지출을 비판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새로운 영입이 필요해진 첼시는 주앙 펠릭스를 거액의 임대료로 데려온 데에 이어 아스널의 타깃이었던 무드리크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첼시는 아스널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액수를 제안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하던 무드리크가 이를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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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과한 지출을 비판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8년 반, 예상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1억 유로(약 1,341억)에 달한다. 무드리크는 같은 날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두른 채 팬들 앞에 나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첼시의 하이재킹이 성공한 사례다. 무드리크는 당초 아스널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전부터 공공연하게 무드리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무드리크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했다. 무드리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에 무드리크의 아스널 행은 쉽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 때 첼시가 나섰다.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새로운 영입이 필요해진 첼시는 주앙 펠릭스를 거액의 임대료로 데려온 데에 이어 아스널의 타깃이었던 무드리크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첼시가 앞세운 것은 돈이었다. 첼시는 아스널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액수를 제안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하던 무드리크가 이를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무드리크는 순식간에 아스널이 아닌 첼시로 발걸음을 돌렸다.
같은 날,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의 이적시장에 대해 “우린 수비 쪽에서 공을 더 잘 돌릴 수 있는 수비수가 필요하다. 마라쉬 쿰불라가 이 역할을 잘 해줄 것이다. 우린 호제르 이바녜스도 필요하다. 해결책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무드리크 같은 선수를 9천만 파운드(약 1,359억)나 주고 살 수 없다!”라며 거액의 투자로 선수를 새로 영입하는 대신 기존의 선수들을 데리고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들은 항상 ‘우린 돈이 많고, 이런 선수들을 사서 놀라운 팀을 만들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난 자금이 무한한 수준의 클럽에서 일했다. 요즘은 그런 클럽들이 많아지고 있기는 하나, 우리는 아니다. 우린 최선을 다해 우리의 특성을 중심으로 준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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