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성추문 6년 만에 공식석상 복귀…"잊지 못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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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 케빈 스페이시가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복귀했다.
케빈 스페이시가 대중 앞에 선건 지난 2017년 성추문에 휘말린지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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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 케빈 스페이시가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복귀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날 케빈 스페이시는 이탈리아 토리노 국립영화박물관에서 연설을 가졌다. 케빈 스페이시가 대중 앞에 선건 지난 2017년 성추문에 휘말린지 6년 만이다.
이날 케빈 스페이시는 "내가 처음 공연을 한 건 중학교 연극반 때였다. 아무 말도 없는 5분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11살의 나이에 우린 화합을 완성해 낼 수 있었다"고 처음 연기를 한 계기를 들려주며 "지금껏 난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창조적인 것들을 만들어냈고, 그 일부가 될 수 있어 영광이다. 오늘 밤이 '감사하다'고 말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 여러분들은 단지 나만을 귀중히 여긴 것이 아닌 모두를 귀중히 여겨주셨다"고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람이 하나 있다. 내 매니저 에반 로웬슈타인이다. 이런 친구가 곁에 있다면 인생은 특별해질 수 있다. 그리고 모든 도전은 가치 있어진다. 에반은 내게 많은 조언을 해줬고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 그를 내 형제로 둔 것은 정말 축복이고 감사한 일이다. 절대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해 준 박물관에 감사하다"라며 매니저를 칭찬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연설을 마친 케빈 스페이시는 이탈리아 언론의 인터뷰를 거절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2017년 성추문에 휘말리며 촬영 중이던 드라마와 영화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배우 안소니 랩은 "1986년 14살 때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성추행 당했다"며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의혹을 폭로했고, 이후 미성년, 동성 성범죄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현재 케빈 스페이시는 모든 혐의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스틸]
케빈 스페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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