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 “대통령 결선투표제 원포인트 개헌하자”

이해완 기자 2023. 1.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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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사진) 정의당 대표는 17일 정치권을 향해 "권력구조 전반에 대한 개혁을 다 이룰 수 없다면 대통령 결선투표제 원포인트 개헌부터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2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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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견서 ‘노동 존중’ 3대 과제 제시도

이정미(사진) 정의당 대표는 17일 정치권을 향해 “권력구조 전반에 대한 개혁을 다 이룰 수 없다면 대통령 결선투표제 원포인트 개헌부터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2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발 중대선거구제 정치개혁으로 들썩이고 있다”며 “대통령부터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이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를 주장한다면, 영호남 지역주의와 승자독식 폐해를 극복하는 선거제 개혁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화물차주가 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안전운임제’, 노조의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중앙정부의 일자리 재정 확대 등 ‘노동 존중 3대 과제’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해결책은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길”이라며 “노동 적대시 정책은 당장 멈추고 화물노동자의 생명줄인 안전운임제는 즉각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금 더 큰 위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갈라놓는 윤 정부의 퇴행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제1 야당의 책임정치를 촉구한다”면서 “윤 정부의 실정 앞에 원색적인 비난만 하기보다 노란봉투법 제정을 비롯해 시민들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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