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관계 로비 의혹' 옵티머스 사건 재수사

이준호 기자 2023. 1. 17.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옵티머스 사기 사건 관련 수사 자료를 넘겨받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검찰은 옵티머스 사건뿐 아니라 '라임 펀드 사기' 사건,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재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서울중앙지검, 정·관계 로비 정황 수사…불기소 처분

서울남부지검 금융합수단, 최근 관련 자료 넘겨받아

'라임 펀드 사기'와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 재검토 방침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옵티머스 사기 사건 관련 수사 자료를 넘겨받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확정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약 3200명으로부터 1조3526억원을 받아냈으나 실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채권 인수,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하면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대형 금융 사기 사건이다. 당시 미회복 피해 금액은 5542억원으로 조사됐다.

당시 검찰은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정황이 담긴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통해 수사를 확대해 나갔다.

그러나 문건에 적힌 인사들의 사기 범행 가담 의혹, 정치권과 금감원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지만, 이들이 펀드 운용·판매에 직·간접적 도움을 줬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검찰은 옵티머스 사건뿐 아니라 '라임 펀드 사기' 사건, '디스커버리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재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존에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건을 재수사하는 건 아니다"며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