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축산물 도매시장 특정감사 실시…도축장 운영 부적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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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유통 공사 설립을 앞두고 대구시가 축산물 도매시장 운영 상황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특정 감사는 농수축산물 유통 공사 설립을 앞두고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인근 경북 8개 시군에서 도축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이를 폐지하더라도 축산물 유통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대구시는 도축장 폐지 뒤 현재 추진 중인 농수축산물 유통공사가 설립되면 축산물 유통 관련 시설만 옮기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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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유통 공사 설립을 앞두고 대구시가 축산물 도매시장 운영 상황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했다.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대구시 북구 검단동 축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특정 감사를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정 감사는 농수축산물 유통 공사 설립을 앞두고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시장내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도축장의 계속 운영 여부에 대해 중점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감사 결과 축산물 도매시장 입지 여건 변화로 도심지에 도축장을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 도축장은 지난 2001년 5월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해 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이전할 경우 이전 비용이 천억원 대에 달해 재정적 측면에서도 이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또, 인근 경북 8개 시군에서 도축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이를 폐지하더라도 축산물 유통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현 도축장의 위탁 운영 계약이 내년 3월 끝나는 대로 폐지하기로 했다.
도축장이 폐지되더라도 현 축산물 도매 시장은 정상 운영된다.
대구시는 도축장 폐지 뒤 현재 추진 중인 농수축산물 유통공사가 설립되면 축산물 유통 관련 시설만 옮기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홍준표 시장은 지난 16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대구시가 도축장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폐지 방침을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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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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