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판매신차 10대중 1대가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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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유럽·미국 등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EV)였던 것으로 집계돼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동차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EV볼륨닷컴의 사전집계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러시아·독립국가연합 제외)은 2021년 466만8000대에서 67.8% 증가한 783만4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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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집계… 판매 67.8% 늘어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지난해 중국·유럽·미국 등 전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EV)였던 것으로 집계돼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공급망 위기 등으로 전체 신차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68% 급등해 사상 최초로 두 자릿수 점유율에 육박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동차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EV볼륨닷컴의 사전집계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러시아·독립국가연합 제외)은 2021년 466만8000대에서 67.8% 증가한 783만4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 급증을 주도한 곳은 중국과 유럽시장이었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5.8% 증가한 502만 대를 기록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9%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판매된 신차 5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유럽 역시 지난해 21.6% 증가한 154만6000대의 전기차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은 11%로 집계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할 경우 20.3%에 달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은 지난해 전체 신차 생산량의 25%가 전기차였으며 12월 독일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많았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이 일었던 미국에서도 지난해 동안 80만7180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3.2%에서 5.8%로 상승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급증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더 주목된다.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신차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부족, 가격상승 등으로 2021년보다 1% 감소한 8060만 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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