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위원장 선거 3파전… ‘양강구도’ 속 단일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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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위원장 선거가 17일 열리는 가운데 양강 구도 속에서 막판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현 위원장인 김동명 후보에 맞서 김만재-이동호 후보는 이날 시작하는 투표 직전까지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김만재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김동명 현 한국노총 위원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한국노총 사무총장인 이동호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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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 김동명·김만재 접전
1차 과반득표 없으면 2차 투표
김만재·이동호 단일화 논의중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가 17일 열리는 가운데 양강 구도 속에서 막판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현 위원장인 김동명 후보에 맞서 김만재-이동호 후보는 이날 시작하는 투표 직전까지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노동계에 따르면 제28대 한국노총 집행부(위원장·사무총장)를 뽑는 투표가 이날 오후 1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김만재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김동명 현 한국노총 위원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한국노총 사무총장인 이동호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국노총 집행부 선거는 3940명의 대의원 투표로 결정된다. 김동명 후보는 △노동 개악 저지 △일자리 창출, 내 고향 살리는 한국노총 △청년·고령·여성을 아우르는 국민의 한국노총 등을 내세웠고, 김만재 후보는 △노동 개악 저지·총파업 투쟁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정상화 △65세 정년 법제화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동호 후보는 △긴급노동현안 태스크포스(TF) 구성 △근무시간면제 한도 확대 △임금피크제 전면 개선 등을 공약했다.
세 후보 모두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개혁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끄는 위원장을 뽑는 선거인 만큼 후보자들 모두 선명성을 부각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은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정부의 노동시장개혁 추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3년 전 선거에선 김동명 후보가 김만재 후보를 상대로 50여 표 차이로 신승했다. 이번 선거 역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노총 집행부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선거에서 가장 득표가 많은 두 후보자가 최종 2차 선거에 나선다. 2차 투표까지 가더라도 당선자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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