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설 연휴, 지자체도 '유료 도로·터널' 통행료 면제

홍세미 기자 2023. 1.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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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 기간인 1월21~24일 고속도로 이용 통행료도 면제키로 한 가운데 일선의 지방자치단체도 민자도로와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여객선 운임을 할인한다.

경기도는 설 연휴인 21∼24일 일산대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에 대해 차량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인 21~24일 동안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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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사진=뉴시스

정부가 설 연휴 기간인 1월21~24일 고속도로 이용 통행료도 면제키로 한 가운데 일선의 지방자치단체도 민자도로와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여객선 운임을 할인한다.

경기도는 설 연휴인 21∼24일 일산대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에 대해 차량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통행료 면제는 21일 오전 0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나흘간(96시간) 적용된다.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일산대교 1천200원, 수원∼의왕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때 2천300원 등이다. 도는 무료 통행 기간 민자도로 이용 차량은 일산대교 27만 대, 수원∼의왕 고속화도로 53만 대, 제3경인 고속화도로 75만 대 등 모두 155만여 대가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는 오는 설 연휴 민자터널인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0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24일 밤 12시까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도로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통행료를 면제한다. 시는 이번 통행료 면제를 통해 설 연휴기간 동안 2개 민자터널을 이용하는 약 12만대 차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인 21~24일 동안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등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터널 4곳 등 유료도로 총 8곳이다. 시는 하루에 총 40만5600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증강(평시 대비 운행 횟수 191회 증가, 수송 인원 9392명 증가)하는 한편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508개소 4만6066면을 개방하고 설 연휴기간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충남 보령시가 설 연휴기간 여객선 이용자들 운임 일부를 지원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관내 섬 지역 운항 여객선을 타는 모든 이용자로 여객선 운임의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 섬 주민은 기지원 대상자여서 제외한다. 운항 항로는 원산도 선촌·효자도를 경유하는 대천-선촌 항로, 삽시도·장고도·고대도를 경유하는 대천-장고도 항로, 호도·녹도·외연도를 경유하는 대천-외연도 항로가 있다. 할인 폭은 1100원부터 4000원까지다.

홍세미 기자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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