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원전 정상화’ … 신한울 3·4호기 일감 신속 공급

박수진 기자 2023. 1.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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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상화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올해 원전 생태계 복원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신한울 3·4호기 일감을 신속히 공급하고 금융·인력 등 지원정책의 대상과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천 실장은 이날 경남 창원 지역 원전 협력업체 3곳을 방문한 뒤 "지난해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일감 공급과 금융 및 인력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으며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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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창원 협력사 3곳 방문

“금융·인력지원 규모 확대할 것”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상화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올해 원전 생태계 복원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신한울 3·4호기 일감을 신속히 공급하고 금융·인력 등 지원정책의 대상과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천 실장은 이날 경남 창원 지역 원전 협력업체 3곳을 방문한 뒤 “지난해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일감 공급과 금융 및 인력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으며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원전 생태계 복원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이번 정부 국정과제 3번인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와 지난해 7월 발표한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활용 확대, 원전 생태계 복원, 원전 수출 등 원전 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창원을 중심으로 한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일감을 공급하고 금융 및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매주 산업부 중심 관계기관 합동 지원반이 현장을 방문해 원전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방문기업인 박봉규 원비두기술 대표는 “신한울 3·4호기 일감이 개시된 것 자체가 기업경영에 희망을 준다”며 “수주 계약서를 통해 기존 대출을 연장해 자금난 타개에도 큰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일감을 공급해 업계에 활력을 되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사내 협력사로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제관·용접 전문 중소기업인 이 기업은 지난해 12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일감 26억 원을 수주했다. 또 다른 방문기업인 피케이밸브는 원전 모터 구동밸브 등에 대한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정부의 원자력생태계지원사업에 참여해 인턴 채용과 정규직 전환 비용 1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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