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찾은 청와대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 2.4만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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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렸던 문학특별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2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초판본을 비롯해 현진건의 '조선의 얼골' 초판본,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의 '기상도' 초판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등의 문학 희귀자료와 희귀사진 등 97점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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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렸던 문학특별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2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문학특별전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관람객의 92%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관람객 45.1%는 작가의 초상과 삽화 전시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답했고 42.3%는 문학 원본자료를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이번 특별전은 청와대 일대를 문화예술역사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였다. 특히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네 명의 문인은 생존 당시 지금의 청와대 주변인 서촌과 종로 등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했다.
일제감정기 서촌 일대에서 우리 문학을 꽃피웠던 이들의 작품전을 통해 당시의 정취와 여운을 느끼도록 하는게 이번 전시의 취지였다.
지난 9일 김건희 여사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인과 예술인들이 어떤 생각을 공유하고 우정을 키우며 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우리의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표현과 언어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번역과 출판 등을 지원해야 한다. 앞으로 청와대에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전시가 많이 열리길 희망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우리 문화콘텐츠가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 올해 업무보고에서도 문학작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관련해 "지난해에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등 문학 작품 10여 편이 해외에서 수상하거나 수상 후보에 올랐다"며 "한국 문학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밀어주기 위한 번역업종의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초판본을 비롯해 현진건의 '조선의 얼골' 초판본,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의 '기상도' 초판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등의 문학 희귀자료와 희귀사진 등 97점이 공개됐다. 디지털 매체로 생동감 있게 관람객과 호흡할 수 있도록 미디어아트 전시도 선보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 품속 청와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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