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라 돈 쓸 곳은 많은데"…대출 한도 줄이고, 금리는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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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에서는 이렇게 좋은 소식이 들렸는데, 카드나 보험사를 통한 자금조달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경고에 나서기까지 했는데, 상황이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자금조달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카드사, 대부업계 등 서민금융기관들이 대출의 문을 좁히고, 금리를 올리면서 서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부터 이런 움직임이 가속화했는데요.
카드사는 지난해 11월 가계대출이 10월보다 1조 원가량 줄었고, 12월엔 1조 6천 억 원으로 전월대비 감소 폭이 더 늘었습니다.
반면 카드사와 대부업계의 신용대출 금리는 치솟았습니다.
11월 말 기준 카드사 신용대출 최고 금리는 17.56%에 달했습니다.
사실상 대부업체 금리와 비슷한 수준인 셈인데요.
캐피털사의 신용대출 금리도 최고 19.54%에 달하는 등 평균 17%대 중반 금리를 보였습니다.
[앵커]
보험사는 어떻습니까?
[기자]
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도 13%에 육박했습니다.
손해보험사의 신용대출 최고 금리는 12.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도 10%대를 넘어선 모습입니다.
이처럼 금리가 오른 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 랠리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도 경고성 발언을 내놨는데요.
금융위 관계자는 "위험부담을 금융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라면서 "전 금융권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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