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경제성장률 3.0%…목표치 ‘5.5%’ 크게 미달 [중국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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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확산과 강도 높은 방역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지난해 3.0% 성장하는 데 그쳤다.
또한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 업무보고에서 밝힌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에도 크게 못미친다.
봉쇄 중심의 방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부동산 시장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경제의 파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경제 성장률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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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등 시장 예상치는 웃돌아
봉쇄 중심 방역 정책이 경제 발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확산과 강도 높은 방역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지난해 3.0% 성장하는 데 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2022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과 블룸버그통신, 중국 시장분석업체 윈드 등의 예상치인 2.7∼2.8%를 다소 웃돈 실적이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등이 조사한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로이터는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1.8%일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역시 4분기 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2.2%)보다는 높지만,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인 1976년 이후로는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또한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 업무보고에서 밝힌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에도 크게 못미친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공표한 목표를 하회한 것은 목표치를 처음 제시한 1994년 이후 1998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998년에는 8.0%를 제시했으나 7.8%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7.5%내외를 제시했으나 7.4%를 기록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2020년 2.2%로 위축된 이후 2021년에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8.4%로 반등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전세계적인 방역 완화 움직임에도 연말까지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면서 경제도 함께 얼어붙었다.
봉쇄 중심의 방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부동산 시장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경제의 파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경제 성장률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을 보면 1분기에는 4.8%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상하이 봉쇄의 여파로 2분기에 0.4%로 급락했다.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각지에서 벌어진 뒤 작년 12월 7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이어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며 ‘위드 코로나’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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