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금투세 전담 TF 곧 구성 투자자 보호 총력 다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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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사진)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비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출신 첫 협회장으로 지난 2일 취임한 서 회장이 금투세 도입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고, 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을 방지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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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서유석(사진)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비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출신 첫 협회장으로 지난 2일 취임한 서 회장이 금투세 도입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고, 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을 방지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일렉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금투세에 대해서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면밀하게 검토해 가도록 하겠다”며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문제도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합리적인 해결점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 원·기타 250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20%의 세금을 내야 하는 제도다. 이달 시행 예정이었지만 여야 합의로 2년 유예됐다. 자산운용업계는 사모펀드 투자수익에 배당소득세를 적용하면 세금 폭탄을 맞아 투자자들이 이탈할 것으로 보고 강한 불만을 표출해 왔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해 12월 협회장 선거 때부터 “취임 즉시 금투세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TF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일 취임 일성으로 금투세 정비를 거론했다.
서 회장은 금융투자산업 규제가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규제 완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고난도 상품 및 레버리지 ETF 규제, 금융상품 위험등급체계 등 규제 전반을 살펴보겠다”며 “자본시장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사모펀드 사태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내부 통제 강화를 약속했다. 서 회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 상실은 업계의 존립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내부 통제와 투자자 보호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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