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풀리면 즉각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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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시간을 다시 오후 4시까지 늘리라는 여론이 높아지자 은행들이 실내마스크 의무가 풀릴 시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사 간 영업시간 정상화 태스크포스(TF)의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 측 대표단은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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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간담회서 입장 정리 논의
노사 TF는 다음 일정도 못잡아
노조 “시기에 대한 조율 있어야”
은행 영업시간을 다시 오후 4시까지 늘리라는 여론이 높아지자 은행들이 실내마스크 의무가 풀릴 시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노사 간 영업시간 정상화 태스크포스(TF)의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노사 산별교섭 사 측 대표단은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교섭 대표기관인 SC제일은행·하나은행·대구은행·수출입은행·자산관리공사 등의 대표자가 참석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즉각적인 은행 영업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영업시간 단축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0일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걸림돌은 금융 노조의 입장이다. 금융 노조 관계자는 “(노사가) 입장은 비슷한데 시기에 대한 조율을 해야 하지 않나”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산별교섭에 앞서 실무적 논의를 위해 출범한 TF는 논의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일 TF 첫 회의에서 구체적 성과 없이 해산했고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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