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금인데'…OK저축銀, 앱 16시간째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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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 업계 자산 규모 2위인 OK저축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어제(16일)부터 접속 장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만 하루 넘게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데, 이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지금도 이용이 안 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9시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적용한 이후 OK저축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접속 지연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서버 과부하가 원인"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OK저축은행은 최고 연 5.5% 금리를 내세운 파킹통장을 출시했는데, 가입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추정했습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서버 증설 작업에 나섰지만, 아직 서비스 정상화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모바일 앱의 '서비스 일시중단'을 다시 공지했는데요.
어젯밤 9시부터 오늘 낮 3시까지 18시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를 일시중단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일부 이용자에 따라선 온라인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소비자 불만과 불편도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장애로 "출금을 포기했다"거나 "카드 결제일인데, 결제가 제대로 안돼 연체 기록이 남을지 걱정된다"는 등의 소비자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OK저축은행은 "전산 장애에 대한 별도의 피해보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대출은 고객센터를 통해 업무를 이어가고 있고, 예·적금 가입 등은 저축은행중앙회 앱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우회적으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980명의 직원을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 시키며 시범운영 과정까지 거쳤는데요.
하지만 새 전산시스템 도입 첫날부터 오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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