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대표팀 ML 키스톤 현실화, 에드먼 향한 극찬 "공·수·주 다 돼"

2023. 1.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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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에드먼, 공·수·주 다 좋다."

한국 WBC 대표팀의 키스톤 콤비가 메이저리거로 꾸려진다.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16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WBC 대표팀 오리엔테이션 및 기자회견에는 이강철 대표팀 감독 및 양의지(두산), 김하성(샌디에이고), 고우석(LG)이 선수 대표로 참가했다.

이날 많은 이목이 집중된 선수가 있었다. 바로 골드글러버 출신의 외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다.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WBC의 경우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부모의 국적으로도 대표팀 출전이 가능했고, 에드먼은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계획이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순위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에드먼은 2019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에드먼은 데뷔 첫 시즌 92경기에 출전해 99안타 11홈런 타율 0.304 OPS 0.850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본격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21시즌이 빛났다. 159경기에서 168안타 11홈런 91득점 30도루 타율 0.262 OPS 0.695를 기록했다. 수비가 더 좋았다. 그 결과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22시즌에도 153경기에 나서 타율 0.265 13홈런 57타점 95득점 32도루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다.

에드먼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4년 중 3시즌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최근 2년 연속 30도루 이상을 기록할 정도의 빠른 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 포지션인 2루수는 물론 유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선 에드먼이 2루,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는다.


김하성은 "내가 본 에드먼은 공격, 수비, 주루가 다 된다. 스위치히터여서 공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루상에 나가면 활발히 움직여, 상대팀 배터리를 흔든다. 수비는 말 안 해도 된다.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다만 아직 합류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콤플렉스에 대표팀 캠프를 차린다. 선수들은 내달 14일 소집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계속 접촉 중이다. 시기는 아직 결정 안 됐다. 에드먼과 함께 키스톤을 할 수 있는 게 김하성이다. 하성이 하고는 미국에서 같이 야구를 했다. 늦게 합류하더라도 키스톤 플레이를 하는 데에서는 문제 없이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김하성이 많이 도와줄 거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메이저리거로 꾸려진 한국 WBC대표팀의 키스톤콤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고 있다.

[토미 현수 에드먼(위), WBC 대표팀 김하성(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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