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호응…돌봄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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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병원동행 서비스 가입자 수가 170명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는 맞벌이나 긴급용무 발생 등으로 자녀의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돌봄 선생님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병원 진료의 전 과정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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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담 돌봄 선생이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원스톱
안심동행 센터 개소 이후 8개월간 가입자 수 176명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성동구는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병원동행 서비스 가입자 수가 170명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는 맞벌이나 긴급용무 발생 등으로 자녀의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해 돌봄 선생님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병원 진료의 전 과정을 동행한다.
예방접종, 정기검진, 감기 등 일상적인 병원 동행은 물론 코로나19 검사도 병행해 자녀의 병원 진료로 휴가를 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아동 돌봄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전액 구비 사업이다.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성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자녀의 병원동행이 필요할 때 서비스 신청을 하면 돌봄 선생님이 2인1조로 아이가 있는 곳에 방문해 부모가 원하는 관내 병·의원에 아이와 동행하게 된다.
진료 후에는 진료 내용, 처방, 복약 방법, 수납 사항 등의 정보를 부모에게 문자로 전달하고, 집이나 학교, 돌봄시설 등 원하는 장소에 아이를 데려다준다. 귀가처가 정해지지 않은 아이의 경우, 운영시간 내에 센터에서 일시 보호도 가능하다.
이용대상 아동은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이며,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지만, 진료비와 약제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회원가입 시 3만원의 예치금을 받고 있다.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 개소 이후, 약 8개월간 가입자 수(아동 기준) 176명, 이용자 수는 108명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아동 중에는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아동부터 감기와 같이 일상적인 병원 진료를 받는 아동까지 다양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병원동행 서비스와 같이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촘촘한 공적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써 모든 아동과 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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