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개막전 불참 고진영에 벌금…"부상 탓" 소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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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는 고진영(28)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LPGA 투어는 4년 동안 동일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으면 2만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회사 세마스포츠는 17일 "고진영이 대회 출전 신청 때부터 손목 부상 경과를 봐서 출전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LPGA 투어에 알리는 등 소통을 했다"면서 벌금을 면제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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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는 고진영(28)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LPGA 투어는 4년 동안 동일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으면 2만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고진영은 개막전 힐튼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4년 연속 불참한다.
그러나 고진영이 벌금을 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부상 등 적절한 사유가 있어 출전하지 못하면 벌금을 면제해주는 단서 조항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부과한 벌금은 기계적인 절차의 첫 단계이며,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고진영은 이미 손목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의료진 소견서를 포함한 소명서를 제출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회사 세마스포츠는 17일 "고진영이 대회 출전 신청 때부터 손목 부상 경과를 봐서 출전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LPGA 투어에 알리는 등 소통을 했다"면서 벌금을 면제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다친 손목 치료는 막바지 단계이며 다음 달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 혼다 클래식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민지(호주)도 고진영과 함께 이 대회 불참으로 벌금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지의 불참 사유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 서부 퍼스에서 겨울을 지내는 이민지가 이 대회에 출전하려면 왕복 3만8천㎞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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