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순자산 851조…전년比 19조 늘었다

유새슬 기자 2023. 1.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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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펀드 순자산이 전년 대비 19조4000억원(2.3%) 늘어난 851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말 사모펀드 순자산은 42조3000억원(9.3%) 늘어난 568조1000억원이었다.

해외투자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총액이 296조4000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순자산은 한 해 만에 19조4000억원(17.5%) 줄어든 91조4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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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형 펀드 순자산 줄고 대체투자·MMF 늘어"
"채권형 제외 모든 유형에서 순유입"
(금융투자협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지난해 국내 펀드 순자산이 전년 대비 19조4000억원(2.3%) 늘어난 851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펀드시장 결산'을 발표했다.

전체 펀드시장 자금 순유입 규모는 56조원이었다. 채권형·혼합채권형 펀드에서 10조8060억원, 4조6050억원씩 순유출됐지만 다른 모든 유형에서 순유입됐다. 특히 부동산(16조3030억원), 특별자산(14조8870억원), 단기금융(13조9960억원) 등 펀드에서 유입세가 강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8조9000억원(9.3%) 감소한 283조1000억원이었다. 파생형(22.1%)과 혼합자산형(1.2%)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순자산이 감소했다. 혼합채권형(28.4%)과 주식형(17.4%)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 말 사모펀드 순자산은 42조3000억원(9.3%) 늘어난 568조1000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76.7%)를 비롯해 부동산(18.5%)과 특별자산(14.9%) 펀드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해외투자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총액이 296조4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8조7000억원(3.0%) 증가한 수치다. 해외 주식·채권·혼합·파생형 펀드 순자산은 감소했지만 해외 대체투자(부동산·특별자산) 펀드는 증가했다.

금투협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증권형 펀드가 부진했다"며 "대체투자 펀드와 MMF의 상승세는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순자산은 한 해 만에 19조4000억원(17.5%) 줄어든 91조4000억원이었다. 국내주식형(-19.5%)과 해외주식형(-13.9%) 순자산은 각각 57조2000억원, 34조2000억원이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도 14조1000억원(10.9%) 감소해 1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금융펀드 순자산은 17조4000억원(12.8%) 증가한 153조3000억원이었다. 개인 MMF 순자산은 9조4000억원 감소했지만 법인 MMF 순자산이 26조8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부동산 펀드에는 16조3000억원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17.4% 늘어난 157조3000억원이었다. 특별자산 펀드에는 14조9000억원이 순유입, 순자산은 14.5% 증가한 1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혼합자산펀드의 순자산은 1조원(2.0%) 늘어난 50조3000억원이었다.

금투협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주식·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증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감소했다"며 "다만 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되며 2022년 펀드 시장은 자금 순유입 및 운용자산(AUM) 순증가로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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