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전 연합자산관리 감사 "내년 총선 전주서 출마"

김성주 의원 지역구인 전주병 출마 유력

황현선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문재인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황현선 전 연합자산관리㈜ 상임감사(56)가 내년 치러지는 총선에서 전북 전주시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전 감사는 17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에서 전주에 출마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그는 “아직 전주시 3곳의 지역구 가운데 어디에서 출마할지는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맘에 두고 있는 곳은 있다”고 밝혔다.

황 전 감사가 맘에 두고 있는 곳은 전주병으로 보인다. 전주병은 현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황 전 감사는 “전북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중앙에서의 전북정치가 존재감이 없다. 예전에는 ‘일꾼’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 정치인들이 중앙정치를 잘해야 한다”며 “하지만 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그것은 제가 제일 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면서 “지금까지는 참모로서 목표한 바를 다했다. 이제는 전주에서 정치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황 전 감사는 이광철 전 의원 보좌관과 민주통합당 조직국 부국장, 민주당 기획조정국장,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7~2019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