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한일전, '일본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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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첫 한일전 승리의 기쁨은 일본에게 돌아갔다.
지난 14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ONE 파이트 나이트 6'에서는 일본의 사토 쇼코(35)가 김재웅(29)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사토를 원챔피언십에서 이긴 선수는 현재 밴텀급 공식랭킹 1위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5·브라질), 4위 스티븐 로만(31·필리핀) 뿐이다.
사토 쇼코는 이미 3년 전 한일전에서 단 4분만에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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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2023년 새해 첫 한일전 승리의 기쁨은 일본에게 돌아갔다.
지난 14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ONE 파이트 나이트 6'에서는 일본의 사토 쇼코(35)가 김재웅(29)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미 예정된 결과였다. 종합격투기 프로통산 52경기(34승 2무 15패 1무효)를 경험한 사토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KO승률 58.9%가 말해주듯 파괴력도 평균 이상이다.
사토를 원챔피언십에서 이긴 선수는 현재 밴텀급 공식랭킹 1위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5·브라질), 4위 스티븐 로만(31·필리핀) 뿐이다.
사토 쇼코는 이미 3년 전 한일전에서 단 4분만에 승리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해당 경기는 사토의 원챔피언십 데뷔 3개월만의 경기였다. 지난 2020년 1월 권원일(27)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경기 시작 4분 5초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권원일은 훗날 원챔피언십 밴텀급 공식랭킹 2위까지 올라갔으나, 한일전 패배의 아픔을 씻을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원챔피언십 전 페더급 공식랭킹 1위 김재웅 또한 체면을 구겼다.
원챔피언십은 챔피언을 노릴만한 5명을 공식랭킹으로 평가한다. 김재웅이 주춤하면서 종합격투기 밴텀급·페더급에서 한국인 랭커는 이제 밴텀급 5위 권원일이 유일하다.
이제 원챔피언십 밴텀급에서는 사토를 이겨야 4위보다 더 높은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다. 갈 길은 멀지만, 우리나라 선수들 중 사토의 높은 콧대를 꺾을 선수가 등장하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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