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산율 1000명당 6.7명, 건국 후 최저…인구도 85만 줄어 61년만에 첫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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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전년 14억1260만명 대비 약 85만명 감소했고 출산율의 경우 인구 1000명당 6.77명으로 전년(7.52명) 대비 감소했다.
이로써 중국의 인구는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출산율은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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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인구 30% '고령'…산아 정책 전면 폐기 방침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해 중국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전년 14억1260만명 대비 약 85만명 감소했고 출산율의 경우 인구 1000명당 6.77명으로 전년(7.52명)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처음으로 1000만명 선이 무너졌다. 전년(2021년) 신생아 수는 1062만명이었다.
이밖에도 중국은 1976년 이후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는데, 전년(7.18명 사망) 대비 지난해 사망률은 1000명당 7.3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의 인구는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출산율은 1949년 건국 이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올해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는 국가에 오를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에서 인구 감소세가 시작됐다"면서 "중국의 역사적인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출산율 감소와 고령아 문제는 수년 전부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출산율은 1000명당 12.43명(2017년)→10.94명(2018년)→10.48명(2019년)→8.52명(2020년)→7.52명(2021년)→ 6.77명(2021년)등 내리 감소세를 이어가는 상황.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인구의 30% 이상이 2035년 이후 60대 이상 고령층에 진입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는데, 사회적으로 혼인율과 출산율이 급감하자 산아 제한 정책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당국은 2025년까지 산아 제한 정책을 전면 폐지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방 정부는 지난해부터 세액공제, 출산휴가 연장, 주택보조금 등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지만 장기적인 추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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