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국 지난해 경제성장 3.0% 그쳐 목표 달성 실패..."제로 코로나에 발목"

조영빈 2023. 1. 17.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0%에 머물렀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밝혔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21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4.8%를 기록했으나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2분기에 0.4%로 급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76년 문혁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봉쇄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한 보건당국 직원이 지난해 11월 24일 봉쇄된 한 주택지구 입구를 지키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0%에 머물렀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였던 '5.5% 안팎'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팬데믹 원년인 2020년(2.2%)보다는 높지만, 문화대혁명(1966∼1976년) 마지막 해인 1976년(-1.6%)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21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망치는 근소하게 넘어섰지만 고강도 방역 정책에 따른 경제 충격파는 피하지 못한 셈이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방역 수위에 따라 요동쳤다. 지난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4.8%를 기록했으나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2분기에 0.4%로 급락했다. 3분기에 다시 3.9%로 올랐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한 4분기에 다시 2.9%로 떨어졌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peoplepeopl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