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약해지고 이제 위안이 강세? 中 환율 6.7위안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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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달러당 7.3위안까지 급등했던 위안화 환율이 6.7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상반기에도 위안화 강세(환율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16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역내 외환시장에서 6.7위안을 깨뜨리며 6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1월 한때 달러당 7.3위안까지 상승했던 위안화 환율 하락으로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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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달러당 7.3위안까지 급등했던 위안화 환율이 6.7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상반기에도 위안화 강세(환율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16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역내 외환시장에서 6.7위안을 깨뜨리며 6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6.6978위안까지 하락했다. 지난 11월 한때 달러당 7.3위안까지 상승했던 위안화 환율 하락으로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 3.6% 상승하며 글로벌 통화 중 상승폭 수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국내외 요인이 두루 영향을 미치며 최근 위안화 절상폭이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외부 요인으로는 지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5%로 둔화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로 인해 달러화 지수(달러익덱스)가 하락했다. 16일 달러화 지수는 한때 101.76까지 하락하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고점(114)대비 10% 넘게 하락한 수치다.
밍밍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과 미국 통화정책이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일본 중앙은행의 국채 금리 상한선 확대가 달러화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의 회복 기대감도 최근 위안화 가치 상승을 부추기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타오 중은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위안화 환율 급락의 동력은 주로 중국 내에서 발생했다"며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과 더불어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신뢰도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중국 경제 회복을 기대하면 중국 주식 시장도 낙관적인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도 늘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동팡차이푸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홍콩간 교차거래를 통한 외국인투자자의 중국주식 매수금액은 약 440억 위안(약 8조원)으로 주간 단위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 CICC의 리류양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자금 유입도 최근 위안화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올해 위안화 환율은 외부 압력의 안정화와 내부 요인 호전으로 안정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3, 6, 9, 12월말의 위안화 환율 예측치로 각 6.6위안, 6.6위안, 6.5위안 및 6.5위안을 제시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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