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로 배란일 예측, 국내서도 가능해질까…심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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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가 애플워치8에 새롭게 탑재된 '배란일 추정' 기능을 국내에서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애플워치의 배란일 추정 기능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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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가 애플워치8에 새롭게 탑재된 ‘배란일 추정’ 기능을 국내에서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애플워치의 배란일 추정 기능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규제 샌드박스 심사를 문의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에서 규제 샌드박스와 관련해 어떤 절차가 있는지 문의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정식으로 접수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애플워치의 소급 배란일 추정 기능은 작년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8에 처음 탑재됐다. 애플워치8의 온도 센서는 시계 후면과 디스플레이 아래쪽에 각각 배치돼 수면 중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체크하고, 섭씨 0.1도의 변화까지 감지한다. 체온 변화를 민감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배란일을 예측하고 다음 생리일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워치8 출시 당시 애플은 “사용자는 애플워치 8이 새롭게 선보이는 체온 감지 기능을 활용해 소급 배란일 예측 수치도 확인할 수 있어 가족 계획에 도움을 준다”며 “애플 워치 시리즈 8은 배란일 추정치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 앱에서 관련 수치를 제공하고 체온 감지 기능은 다음 생리일 예측 정확도 역시 향상시켜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같은 기능을 이용하려면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임신과 피임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애플코리아는 식약처에도 의료기기 인증 관련 문의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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