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토트넘에 기적이 일어날 확률

김대식 기자 2023. 1.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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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별들의 전쟁을 누빌 수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16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의 순위 확률을 공개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면서 우승 확률이 급격하게 낮아졌고, 반면 1위였던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을 제압하면서 1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토트넘이 4위 안으로 시즌을 마친 확률은 겨우 2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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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별들의 전쟁을 누빌 수 있을까.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16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의 순위 확률을 공개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달라진 건 아스널의 리그 우승 확률이었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면서 우승 확률이 급격하게 낮아졌고, 반면 1위였던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을 제압하면서 1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아스널이 우승 가능성은 무려 51.4%에 달했다. 맨시티는 45.4%였다.

우승 경쟁 다음으로 주목받는 건 역시 4위 경쟁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모두가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토트넘 정도다. 첼시와 리버풀은 이미 순위가 너무 떨어져 4위권과 격차가 승점 10점 이상 벌어졌다.

현재 분위기를 반영하듯 'OPTA'는 4위 경쟁이 싱겁게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뉴캐슬이 4위 안으로 순위를 마칠 가능성은 48.9%에 달했다. 맨유는 무려 84.3%였다. 맨시티와 아스널이 4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뉴캐슬과 맨유가 비슷한 순위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현재 5위인 토트넘은 충분히 맨유와 뉴캐슬을 따라잡을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높지는 않았따다. 토트넘이 4위 안으로 시즌을 마친 확률은 겨우 20.2%였다. 뉴캐슬과 맨유와 비교해보면 현저히 가능성이 떨어진다.

그만큼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리그에서 맨유에 패배한 뒤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매번 선제 실점이 나오고 있으며 공격은 해리 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너무나도 높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끊이질 않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토트넘이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소식도 아직은 잠잠하다. 지난 시즌과도 같은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선 극적인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사진=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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