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년 만에 성장률 목표 달성 실패···작년 3.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 1994년부터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 중국은 지금까지 두 차례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대혁명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를 웃돌지만 작년 3월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5.5% 내외’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 4.8%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가 부분·전면 봉쇄된 2분기에 0.4%로 급락했다가 3분기에 3.9%로 올라가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9%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망치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46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2020년 2.2%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잇따른 봉쇄 조치로 인해 산업과 경제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4년부터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 중국은 지금까지 두 차례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된다. 지난 1998년에는 8.0%를 목표로 삼았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률이 7.8%에 그쳤다. 지난 2014년에는 ‘7.5% 내외’라는 목표를 내세웠고 실제로는 7.4%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중국 내에서는 목표치 범주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나 외부에선 목표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발생에 따라 목표치 자체를 제시하지 않았던 2020년에 2.2% 성장에 그쳤다. 2021년에는 ‘6% 이상’을 목표로 삼았으나 전년도 기저효과를 발판으로 8.4% 성장했다.
중국은 올해 5~6%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건 아니다'…정형돈, 자수 1년만에 '과태료 덫' 또 걸렸다
- '14번 코로나 검사받다 사망'…17세 정유엽군 유족, 국가에 소송
- 평양 유튜버 '유미' 등장··· 유창한 영어 구사하는 그녀의 정체는
- 28세 '최고령'…미스 유니버스 왕관 쓴 그녀가 외친 한마디
- 장제원 아들 '전두환 시대에 나 건들면 지하실'…가사 논란
- '100만 유튜버' 된 김어준, 상표권 위반 고발 당했다
- 또, 김건희 순방길에 든 가방 화제…가격은 얼마길래
- '장민호 단백질' 대박…출시 3년만 누적 매출 3000억 돌파
- '비닐봉지 왜 안 줘' 난동…고소당하자 車로 편의점 돌진
- '당나라 스타일'…한복을 中 '한푸'로 소개한 국내 쇼핑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