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총책급 등 2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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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출범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합동 수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100여명을 검거했다.
합수단은 17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수사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총 111명을 입건하고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국내 조직폭력배와 마약 사범이 연루된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외 총책 30명을 입건하고 9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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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피해액·발생건수 28%씩 ↓
지난해 7월 출범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이 합동 수사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100여명을 검거했다.
합수단은 17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수사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총 111명을 입건하고 2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국내 조직폭력배와 마약 사범이 연루된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외 총책 30명을 입건하고 9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23명에게서 9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유령법인 16개를 세운 뒤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수십개를 만들어 13억원대 보이스피싱 범죄를 도운 조직폭력배 출신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4명도 구속했다. 아울러 허위 대출 문자 220만건을 보내 294명으로부터 60억원을 받아 챙긴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문자메시지 발송업자를 구속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합동수사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발생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5147억원, 발생건수는 2만47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피해금액과 발생건수가 각각 7172억원, 2만8676건이라는 점에서 약 28~29%씩 감소한 수치다.
합수단은 중국 계좌로 송금된 피해금을 단서로 추적해 인적사항이 드러나지 않은 중국인 불법환전책과 송금책을 구속하는 등 국제 조직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합수단은 아울러 각각 28억원, 9억5000만원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도주한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국내 관리책을 송환해 구속하는가하면 11년 간 국내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한 조직 총책을 공소시효 완성 직전 붙잡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합수단은 “검찰총장은 지난해 중국,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외교관계자 등을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해당국가의 현지 수사, 국내 송환 등 공조를 요청했다”며 “견고하게 구축한 국제공조 관계를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도피 중인 보이스피싱 총책의 검거하고 송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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