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판매 감소에도 작년 3분기 유럽 EV 시장 전년대비 1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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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EV) 시장이 지난해 3분기 전체 승용차 판매량 감소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이 전체 EV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유럽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았고, 영국과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 자동차 모델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럽의 전기차(E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 10개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약 2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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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유럽 전기차(EV) 시장이 지난해 3분기 전체 승용차 판매량 감소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이 전체 EV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유럽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았고, 영국과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 자동차 모델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럽의 전기차(E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는 분기 동안 전체 전기차 판매의 61%를 차지했다. 독일은 총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유럽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았고 영국과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피터 리처드슨(Peter Richardson) 부사장은 시장 변화에 대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은 경제적 압박과 공급망 문제가 뒤섞여 3분기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주요 유럽 자동차 생산국은 3분기 전기차 시장이 상대적으로 밝은 전망을 보이며 판매가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작년 3분기에 9.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계속 주도했다. 그 중 배터리전기차(BEVs)는 전년동기대비 75% 성장하면서 전체 전기차 판매의 35%를 차지했다.
벤츠는 유럽 전기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0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르세데스가 제공하는 모델은 20개로, 업계 중 가장 많은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모델은 대체로 1% 미만의 판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작년 2분기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하면서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BMW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8.9%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BEV 모델 시장은 ID.3, ID.4 및 ID.5 모델을 필두로 한 ID 시리즈가 이끌고 있고, 폭스바겐의 PHEV 모델의 출하량도 크게 증가했다.
BMW는 8.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로 밀려났다. BMW의 BEV 제품군은 전기차 판매의 45%를 차지했다. 그 중 가장 많이 팔린 BEV 모델은 i3, i4, iX 였으며, PHEV 모델 중에서는 X5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3시리즈와 X3가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상위 판매 브랜드 중에서 테슬라는 2분기보다 판매량이 크게 올라 상위 5개 브랜드 목록에 다시 진입했다. 모델Y는 지난 9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에 올랐으며, 테슬라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 10개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약 27%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 Y(Model Y)였으며, 폭스바겐의 ID.4와 Ford Kuga가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힛 아그라왈(Mohit Agrawal)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망에 대해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의 판매량은 250만 대를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유럽 정부는 충전 인프라에 크게 투자하며 전기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메르세데스 및 BMW와 같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와 PHEV를 결합하면서 전기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며 "그러나 르노, 폭스바겐, 푸조와 같은 비교적 저렴한 유럽의 대표 브랜드가 전기차의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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