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과 작별할 것인가…토트넘, 결단 내려야 한다

김환 기자 2023. 1.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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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위고 요리스를 두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요리스의 실수를 질책하며 이번 시즌 들어 요리스가 수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토트넘에 피해를 줬다며 요리스에게 토트넘 내 최저 평점에 해당하는 3점을 부여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들어 유독 실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토트넘이 요리스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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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위고 요리스를 두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6위 풀럼과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한 채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첫 번째 실점이 치명적이었다. 전반 14분 박스 우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데에 성공한 부카요 사카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사카를 수비하던 라이언 세세뇽의 다리에 맞고 요리스에게, 그리고 요리스의 손에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지만, 경기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리스가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요리스의 실수를 질책하며 이번 시즌 들어 요리스가 수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토트넘에 피해를 줬다며 요리스에게 토트넘 내 최저 평점에 해당하는 3점을 부여했다.


요리스의 대체자를 하루빨리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요리스는 1986년생, 생일이 지나면 37세가 된다. 아무리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선수 수명이 긴 골키퍼라고 하더라도 이미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들어 유독 실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토트넘이 요리스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토트넘에서만 11년째 보내고 있고, 현재 토트넘에서 주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냉정한 법. 실력이 떨어지면 밀려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요리스를 대신할 골키퍼를 영입할 게 유력하다. 현재 언급되는 후보들로는 조던 픽포드(에버턴),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라야를 요리스의 장기 대체자로 낙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라야의 현재 나이는 27세로, 후보들 중 가장 젊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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