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초·중·고 때 예방해야 효과...12~17세 무료 접종하세요”

최은경 기자 2023. 1. 17. 11: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접종을 17일 권고했다.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자궁경부암과 항문암의 90%, 질암·구인두암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해당 암의 70~90%를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예방접종을 통한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HPV 감염 전 접종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당국은 감염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질병청은 만 12~17세(2005년 1월 1일 ~ 2011년 12월 31일 생)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만 18~26세(1996년 1월 1일 ~ 2004년 12월 31일) 여성에게 무료 예방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무료 접종 지원 시기를 놓치면, 접종 1회 당 약 20만원(총 3회 접종)을 부담하게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국 중 36국이 접종하는, 국제적으로도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라며 이번 연도 마지막 지원 대상자(05년생·저소득층 96년생 여성)의 접종을 강조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