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봉현 도주 도운 측근들에 징역 8개월~1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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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의 지인들에게 검찰이 징역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박영수 판사) 심리로 17일 오전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연예기획사 대표 A씨(48), 김 전 회장의 친누나의 애인 B씨(46)에 대해 진행된 첫 공판에서 검찰이 각각 징역 8개월과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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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사에 협조해 김봉현 검거 도운 점 감안"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박영수 판사) 심리로 17일 오전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연예기획사 대표 A씨(48), 김 전 회장의 친누나의 애인 B씨(46)에 대해 진행된 첫 공판에서 검찰이 각각 징역 8개월과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의 조카 C씨(35)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아울러 이들이 수사에 협조해 김 전 회장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했다.
다만 김 전 회장의 조카에 대해서는 "최초 수사기관에 김 전 회장의 행적에 대해 허위 진술해 수사에 혼란을 초래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이들 가운데 가장 높은 형을 요청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김 전 회장의 지인으로서 지난 2020년 김 전 회장이 도주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호텔을 예약해 사용하도록 한 뒤 숙박료 150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한 혐의와 지난 2021년 7월 보석으로 석방된 김 전 회장에게 대포폰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번 도주는 돕지 않았고 검찰에 적극 협조했으며, 그 결과 실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사람들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변론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중순경 사실혼 관계인 김 전 회장의 누나를 통해 도주 중인 김 전 회장과 통화하면서 김 전 회장 측근에 대한 수사 진행 여부를 알려주는 등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다.
한편 C씨는 김 전 회장과 도주 계획을 공유한 뒤 지난해 11월 11일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남단 부근까지 김 전 회장을 차량에 태워 갔고, 김 전 회장이 차량 안에서 전자장치를 절단하도록 해 그 소재를 불명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팔당대교에서 김 전 회장을 내려줬으나 당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김 전 회장을 내려준 것처럼 가장하며 거짓으로 진술했다.
#징역 #구형 #김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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