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실속 차린 혼합세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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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 설을 맞게 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파는 5만∼10만원대 실속 선물 세트에 지갑을 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설 선물 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만∼10만원대 제품 매출이 12.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세트 매출 증가율은 2.7%에 그쳤다.
특히 올해에는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 매출이 전통적으로 많이 나갔던 사과·배 세트 매출을 추월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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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 설을 맞게 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파는 5만∼10만원대 실속 선물 세트에 지갑을 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설 선물 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5만∼10만원대 제품 매출이 12.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세트 매출 증가율은 2.7%에 그쳤다.
축산 선물 세트 중에는 가격대가 저렴한 미국 냉동 LA식 갈비 세트가 잘 나갔다. 과일은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을 혼합한 세트가 5000세트 넘게 팔렸다.
특히 올해에는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 매출이 전통적으로 많이 나갔던 사과·배 세트 매출을 추월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설 사전예약 기간, 과일 전체 세트 매출 중 '배 세트' 비중은 25.2%, '사과 세트'는 22.2%, '과일 혼합세트'는 26.8%로 나타났다.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인 2018년 설에는 과일세트 전체 매출 중 '배 세트' 비중은 31%, '사과 세트' 비중이 27.5%로 사과, 배 세트로만 과일세트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또 생활용품은 3만원 미만 제품이 가장 잘팔렸고 단일용품보다는 여러 종류의 상품이 들어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고물가 시대 여러 종류의 상품이 들어있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이나 평상시 집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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