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찬란한 빛으로 피어난 순간'...W미술관 "익산서 첫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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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백남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개인전이 전북 익산 W미술관(관장 신주연)에서 20일 개막한다.
W미술관은 "익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기획 초대전"이라며 '찬란한 빛으로 피어난 순간'을 주제로 미디어 아트 12점과 함께 조각 작품 2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토마 파운데이션, 아시아 미술관, 예일대학교, 벨기에 지브라스트라트 미술관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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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제2의 백남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개인전이 전북 익산 W미술관(관장 신주연)에서 20일 개막한다.
W미술관은 "익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기획 초대전"이라며 '찬란한 빛으로 피어난 순간'을 주제로 미디어 아트 12점과 함께 조각 작품 2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래된 그림들이 입체 영상으로 변신한 작품들이다. 고흐의 '자화상'에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고 김홍도의 '묵죽도'는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린다. 대나무에 바람이 불어 눈발이 설설 날리고 댓잎에 눈이 소복이 쌓이는 '묵죽도' 영상은 지난 2013년 유엔본부 반기문 총장 집무실에 설치되기도 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모나리자의 곁에는 폭격과 함께 꽃이 피어 올라 그림의 뒷 이야기 같은 순간을 생생하고 신박하게 전한다. 한 작품 앞에 5분 이상 멈추게 하는 힘이 있는 이이남의 '움직이는 명화'는 ‘5분의 미학’이라 불린다.
이이남 작가는 정지된 평면 회화를 디지털화하여 움직이는 영상으로 각색해 2000년대 초반 급부상했다. 대중들에 사랑 받은 당대의 명화와 스타들을 되살려냈다. 탄생과 소멸의 굴레가 연속되는 현실 속에 이이남 작가가 꿈꾸고 상상하는 세상에는 ‘영원성’이 담겨있다.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으로 무한한 가상의 세계를 선사한다.
매년 활발한 작업 활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전시 초대 단골 작가로 유명하다. 800여 회의 단체전 등에 참여했고,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러시아, 독일, 벨기에 등 국내외에서 8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토마 파운데이션, 아시아 미술관, 예일대학교, 벨기에 지브라스트라트 미술관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 되어 있다.
W미술관 전시는 4월 18일까지 3달간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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