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0.54% 하락 2386선

코스닥도 0.45% 하락 713선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17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며 2386선까지 내려왔다.

이날 오전 11시1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9포인트(0.54%) 하락한 2386.9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18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억원, 66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47%)는 상승했다. 카카오(-3.57%), NAVER(-2.24%), LG에너지솔루션(-1.87%), LG화학(-1.25%),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삼성전자우(-0.72%), 삼성SDI(-0.64%), 현대차(-0.6%), 삼성전자(-0.1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1.36%), 증권(0.25%), 섬유의복(0.20%), 전기가스업(0.16%), 운수장비(0.1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1.70%), 의약품(-1.64%), 음식료품(-0.78%), 의료정밀(-0.71%), 금융업(-0.48%)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가 천연가스 가격 급락에 따른 에너지 위기 해소,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의 다보스 포럼 회담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하지만 여러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지난 4분기 이후 변화된 금융시장이 되돌림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서의 매물 소화 과정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23p(0.45%) 하락한 713.6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01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0억원, 외국인은 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1.55%), 에코프로비엠(0.2%)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3.83%), 셀트리온제약(-2.1%),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엘앤에프(-1.12%), 스튜디오드래곤(-0.88%), HLB(-0.62%), 펄어비스(-0.56%), 리노공업(-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 제조(1.74%), 소프트웨어(0.68%), 기계·장비(0.42%), 금융(0.36%), 의료·정밀기기(0.10%)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1.52%), 방송서비스(-1.47%), 제약(-1.42%), 통신방송서비스(-1.16%), 출판·매체복제(-1.1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239.6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