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 살피는 서울시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폭 넓힌다

서울 영등포구 우리동네돌봄단원들이 지역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영등포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운영한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동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는 올해 우리동네돌봄단 운영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빈틈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돌봄단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을 통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을 지원해 왔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묻고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지원하는 등 복지 공무원들의 역할을 지원했다.

시는 돌봄단의 역할이 컸다는 판단 하에 올해부터 운영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매년 3월 이후 활동을 시작했던 돌봄단이 올해는 1월부터 활동을 개시한다. 돌봄 사각 기간을 최소화하고 고독사 위험가구 등을 대상으로 촘촘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돌봄단 활동 인원은 총 1200명이다. 자치구별 일정에 따라 공개 모집한다. 이들은 복지 공무원들과 함께 고독사 위험가구를 주 1회 방문하는 등 정기적 안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안부 확인을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복지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긴급복지(국가형·서울형) 지원 △민간서비스 연계 등 복지 서비스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항상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과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록 자치구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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