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올해 세계 첫 LNG 운반선 수주…9714억 원 규모
김완진 기자 2023. 1. 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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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20만㎥급 LNG 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9714억 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세계 첫 LNG 운반선 수주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8m·너비 48.9m·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량 173척 중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했습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서 올해 LNG운반선 발주를 83척으로 전망하며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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