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1년 만에 다시 교통법 위반한 이유

김도곤 기자 2023. 1.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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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의 제목없음TV’ 화면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과태료 덫’이라는 불리는 도로를 직접 운전해 체험했다.

정형돈은 13일 유튜브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 ‘과태료 덫’이라 불려 운전자들에게 악명이 자자한 도로를 직접 운전해 찾았다.

이 도로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만 가도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알려진 곳으로 이날 정형돈은 고승우 변호사와 동석했다.

화랑대역에서 시작한 해당 도로로 진입한 정형돈은 점선 차선에서 갑자기 실선 차선으로 바뀌어 차선 변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선으로 바뀐 부분이 곧바로 버스 전용 차선이었기에 당황했다. 그리고 그 위에 바로 단속카메라가 있었다. 이후 150m를 앞두고 점선 차선이 나타났지만 그 앞에 단속카메라가 있었다. 이에 정형돈은 “이건 아니다”라고 했고, 고승우 변호사는 “완전 낚시네”하고 평가했다. 또한 정형돈은 “운전자 부주의라고 하기에는 뭐라고 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잠실역 부근으로 이동한 정형돈은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우회전 300m를 앞두고 버스 전용 차선으로 이동했는데, 이곳도 앞선 곳과 마찬가지로 차선이 점선에서 실선으로 바뀌었다. 이곳은 차단봉도 있어 운전자들이 착각하기 쉬웠고, 마찬가지로 단속카메라도 있었다.

운전을 하던 정형돈은 “뇌정지가 온다”라고 할 정도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체험을 마친 정형돈은 “조회수를 떠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시길 바란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관계자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다.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이 과태료를 내게 되실 것 같다. 국민 여러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설득력을 얻을 수 있게 했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로 경찰에 자진 신고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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