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재명 소환은 망신주기 넘어 악마화…김여사 주가조작 의혹엔 모르쇠”

이세훈 2023. 1.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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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에 대해 "야당 대표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현직 야당 대표를 6일 만에 다시, 그것도 이틀에 걸쳐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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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에 대해 “야당 대표 망신 주기를 넘어 악마화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현직 야당 대표를 6일 만에 다시, 그것도 이틀에 걸쳐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나경원 해임 파동 등 윤 대통령의 노골적 당권 장악 시도에 여론이 나빠지고 지지율이 하락하자 부랴부랴 물타기용 정치 수사 쇼에 나선 것”이라며 “내 편은 무조건 덮고 가리면서 상대편은 없는 혐의까지 만들어내 옭아매는 윤석열 검찰의 수사는 가히 조작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면 윤석열 검찰은 김건희 여사 모녀의 (주가조작)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계속 나와도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대통령실 역시 드러난 증거는 허위·날조라며 현실 부정에 나섰다”며 “권력의 입맛에 맞춰 검찰이 수사권을 조자룡 헌 칼 쓰듯 남용하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사에 유례없는 무도한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중잣대로 불공정한 정치 수사를 계속한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반드시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용산 대통령실의 눈총에 지레 겁먹지 말고 당당히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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