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김건희 여사에 “조만간 한국 가겠다. 좋은 장소 추천해달라”

현화영 2023. 1. 17.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만수르 부총리는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UAE에서 가장 유명한 부호 중 한 명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무함마드 UAE 대통령 국빈 오찬서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만수르 옆에 앉아 담소 나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 내 도서관을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만수르 부총리는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UAE에서 가장 유명한 부호 중 한 명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전 세계 부호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만수르’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날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인 15일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 오찬에서 만수르 부총리 옆자리에 앉았다.

만수르 부총리는 김 여사에게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들를 만한 좋은 장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 관광지 등을 추천하기로 했으며, 향후 별도 연락을 주고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돌아가신 자이드 전 대통령과 누가 가장 많이 닮았나”라고 물었고, 만수르 부총리는 “어머니께 한 번 여쭤봐 달라”고 웃으며 답했다고 한다.

UAE 초대 대통령인 고(故) 자이드 전 대통령의 부인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는 이 대화를 전해 듣고는 “남편을 가장 많이 닮은 것은 무함마드 현 대통령이며 만수르는 나를 닮았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연합뉴스
 
전날 김 여사는 아부다비 ‘바다궁’에서 파티마 여사의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당시 김 여사는 자이드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을 언급하며 “자이드 전 대통령의 관용에 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했고, 파티마 여사는 “자이드 전 대통령과 관련한 책을 전달하겠다”며 만수르 부총리를 통해 답을 보냈다고 한다.

이는 만수르 부총리와 김 여사가 비슷한 연배인 만큼 앞으로도 편하게 소통하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