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른다"…'해외 도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입국 [TF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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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과 함께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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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과 함께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검찰은 즉시 수원지검으로 압송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옮겨 생활해왔다. 그는 해외에서 골프를 즐기고 성대한 생일파티를 여는 등 ‘호화 도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태국 경찰에 불법체포 혐의로 체포된 직후 이를 부인하며 국내 송환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입장을 바꿔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표 혹은 측근 누구와도 접촉한 적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저 때문에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상처 받았다"면서 "검찰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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