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이러니…'인천 우승 주역' 산체스-폰트, SD 경쟁자 됐다

박연준 2023. 1. 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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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두 투수가 경쟁자가 된 아이러니한 일이 생겼다.

미국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17일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앙헬 산체스, 윌머 폰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인천에서 한국 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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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인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두 투수가 경쟁자가 된 아이러니한 일이 생겼다.

미국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17일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앙헬 산체스, 윌머 폰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MLB 스프링캠프 초청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하여 8승 8패 평균자책점 4.89을 올리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또 폰트의 경우 202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SSG 랜더스에서 뛰며 지난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을 기록, SSG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일조했다. KBO리그 통산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03을 올리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인천에서 한국 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한국에서 공통적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빅리그 진입을 위해 경쟁을 하는 사이가 됐다.

CBS 스포츠 역시 "마이너리거 신분인 두 선수는 다음 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합류를 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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