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경제 성장률 3.0%…목표치 5.5% 수준에 크게 미달

[중국 베이징 도심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중국 연간 경제 성장률이 3.0%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에서 2022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5% 좌우(안팎)로 제시했으나, 고강도 방역 조치로 인한 경제 마비로 목표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2년 국내총생산이 121조200억 위안으로, 2021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성장률은 2.9%(2021년 4분기 대비)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중국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2022년 경제 성장률을 2~3%대로 예상했습니다. 로이터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는 2.8%, 블룸버그 전망치는 2.7%, 중국 윈드 예상치는 2.9%였습니다.

지난해 중국 분기 성장률은 코로나 확산과 방역 상황 변화에 따라 1분기 4.8%, 2분기 0.4%, 3분기 3.9%, 4분기 2.9%로 들쑥날쑥했습니다. 중국 경제 중심지 상하이시가 3월 하순부터 두 달 넘게 봉쇄되면서 특히 2분기 경제 타격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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