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 훈련장·숙소 광주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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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광주 AI페퍼스가 훈련장과 선수단 숙소를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AI페퍼스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용인에 있는 선수단 훈련장을 광주 염주체육관 등으로 옮기기 위해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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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여자프로배구 광주 AI페퍼스가 훈련장과 선수단 숙소를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AI페퍼스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용인에 있는 선수단 훈련장을 광주 염주체육관 등으로 옮기기 위해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 숙소는 훈련장에서 가까운 염주체육관 인근 아파트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장과 숙소 이전이 완료되면 AI페퍼스는 오는 5월부터 광주에서 2023~2024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훈련장 등이 광주로 완전 옮겨질 경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페퍼스는 염주종합체육관의 페퍼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훈련을 하기 위해 3~4시간 버스를 타고 용인까지 이동했다.
또 훈련장까지 옮겨지면 광주지역 배구 저변확대도 기대된다.
비시즌기간 지역민과 함께하는 팬 행사를 수시로 열수 있으며 배구를 하고 있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1일 코치 등의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정성우 AI페퍼스 사무국장은 "홈경기를 앞두고 용인에서 훈련을 한 뒤 광주로 장시간 이동해야하는 부담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훈련장과 숙소까지 광주에 마련되면 선수들의 연고팀에 대한 소속감도 높아지고 배구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장과 숙소가 광주에 마련 될 수 있도록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시즌(2022~2023)이 종료되면 협의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AI페퍼스 선수단 규모는 코치진 포함 30여 명이며 선수지원단 4명이다.
지난 2021년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AI페퍼스는 같은 해 10월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광주 연고 계약은 5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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