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밖에서 더 강한 2위 LG, DB 상대로 원정 7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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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창원 LG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반등을 꾀한다.
LG는 1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DB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가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2승도 모두 원정에서 거뒀는데 현재 원정 6연승으로 기세가 높다.
원주에서 성적도 우수한 편으로 LG는 올 시즌 DB와의 2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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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DB,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로 반등 준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창원 LG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반등을 꾀한다. 수장이 바뀐 팀의 안방으로 들어가는 부담스러운 배경이지만 LG 선수단 자신감은 넘친다. 시즌 원정 승률 1위에 오를 정도로 집밖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17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DB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열리는 첫 경기인데 LG에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LG는 17승12패로 선두 안양 KGC(22승9패)에 4경기 차 뒤진 2위다. 한때 선두 자리까지 넘봤으나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주춤하면서 KGC와 격차가 벌어졌다.
문제는 2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인데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이상 17승14패)와는 1경기 차에 불과하다. 현대모비스, SK보다 2경기씩을 덜 치른 LG로선 이 두 팀과 거리를 벌려야 하는 상황이다.
LG가 믿는 구석은 '원정 강세'다. LG는 올 시즌 원정에서 11승2패(승률 0.846)로 10개 팀 중 승률 1위인 반면 홈에선 6승10패(승률 0.375)로 승률 5할도 안 된다. LG가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2승도 모두 원정에서 거뒀는데 현재 원정 6연승으로 기세가 높다.
원주에서 성적도 우수한 편으로 LG는 올 시즌 DB와의 2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2월22일 경기에선 100-72, 무려 28점 차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LG는 이재도와 이관희, 아셈 마레이 등을 중심으로 DB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레이는 최근 2경기에서 4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재도와 이관희도 공격의 혈을 뚫고 있다. 특히 이재도와 이관희의 외곽포가 잘 터질수록 LG의 승산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9위(12승18패)에 자리한 DB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5일 이상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사퇴하고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DB는 7일 현대모비스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 3연패 위기서 벗어났다.
분위기를 바꾼 DB는 LG마저 잡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쏘겠다는 각오다. 공동 5위 고양 캐롯, 전주 KCC(이상 16승15패)와는 3.5경기 차여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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