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스트리퍼와 혼외 딸에 '성씨 못 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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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 과거 스트리퍼였던 여성과 낳은 혼외 딸과 관련, 자신의 성씨를 못 쓰도록 해야한다는 의사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런든 로버츠라는 여성과의 관계에서 낳은 혼외 딸이 '바이든'이라는 성씨를 쓰도록 하는 개명 신청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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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육비 감액 사건서 '개명 신청'까지 번져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 과거 스트리퍼였던 여성과 낳은 혼외 딸과 관련, 자신의 성씨를 못 쓰도록 해야한다는 의사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런든 로버츠라는 여성과의 관계에서 낳은 혼외 딸이 '바이든'이라는 성씨를 쓰도록 하는 개명 신청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 헌터 바이든은 개명 반대 이유로 아이가 "평화로운 인생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앞서 로버츠는 자기 딸이 "바이든 성씨를 받아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개명 신청을 했다. 헌터 바이든이 제기한 혼외 딸에 대한 양육비 감액 사건과 관련, 로버츠 측이 이를 기각해 달라며 '혼외 딸 개명' 카드를 꺼낸 것이다.
로버츠는 과거 워싱턴의 한 클럽에서 스트리퍼로 일했던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헌터 바이든은 혼외 딸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아이가 태어났을 당시 헌터 바이든은 혼외 딸과 관련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로버츠가 제기한 양육비 소송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관계가 인정됐다.
헌터 바이든은 지난해부터 자신의 재정적 상황이 어렵다며 지속적으로 양육비를 낮춰달라고 요청해 왔다.
헌터 바이든은 변호사이자 로비스트, 기업인이다. 그러나 헌터 바이든은 과거 문란한 사생활 등으로 이름을 더 많이 알렸다. 2015년에는 본처와 별거 중 형수와 동거를 하고, 2021년에는 사적 대화에서 인종차별 단어를 사용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졌다.
헌터 바이든은 최근 아버지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회에서는 헌터 바이든에 대해 위원회를 통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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