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온 길 웃으며 가자"…'시련과 압박' 속 낙관론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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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7일 눈앞에 놓인 난관을 웃으면서 헤쳐 나가자며 주민들에게 '낙관적 태도'를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웃으며 온 길 언제나 웃으며 가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의연 중첩되는 난관 속에서도 희열과 낭만에 넘친 우리 인민의 모습이야말로 더 밝고 창창할 미래에 대한 확고한 자신심의 표출"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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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7일 눈앞에 놓인 난관을 웃으면서 헤쳐 나가자며 주민들에게 '낙관적 태도'를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웃으며 온 길 언제나 웃으며 가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의연 중첩되는 난관 속에서도 희열과 낭만에 넘친 우리 인민의 모습이야말로 더 밝고 창창할 미래에 대한 확고한 자신심의 표출"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웃음과 노래는 그 어떤 고난 속에서도 견인불발의 의지를 안겨주는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라며 '낙관의 힘'을 긍정했다.
이어 "더 밝고 창창할 내일에 대한 신심과 낙관으로 충만된 우리의 힘을 당할 자는 이 세상에 없다", "혁명적 낙관은 곧 힘이며 승리는 언제나 낙천가들의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필승의 신심과 낙관, 고난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지을 수 있는 웃음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높이 모신 우리 인민만이 간직할 수 있는 귀중한 정신적 재부"라며 낙관의 원천이 김 총비서의 영도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러한 신문의 메시지는 북한의 이른바 '혁명적 낙관주의'에 관련된 것으로, 북한은 주민들에게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며 최고지도자를 따라 투쟁할 것을 촉구하는 '낙관주의 정신'을 견지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현 상황에 임하는 북한의 '비장함'을 보여주는 사상전이기도 하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각종 '난관'을 직면했을 때 '낙관주의'를 더 부각하곤 했다.
올해도 경제 성장이 절실한 정세 속에서 연초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은 '쉽지 않은 올해'를 보내야 할 주민들을 다독이기 위해 '혁명적 낙관주의'를 다시 띄우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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