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적은 이란" 발언…대통령실 이어 외교부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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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에 이어 외교부도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아부다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을 받고 "아크부대에서 말씀하신 건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그런 취지"라며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해라. 그런 취지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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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에 이어 외교부도 진화에 나섰다.
외교부는 17일 윤 대통령의 아크부대 방문시 장병 격려 보도와 관련, "해당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 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간의 관계와는 무관한 바, 불필요하게 확대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1962년 수교 이래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현재의 한-이란 양자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아부다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을 받고 "아크부대에서 말씀하신 건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그런 취지"라며 "UAE가 당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해라. 그런 취지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이란 양자관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찾아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다.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면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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