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소외되지 않도록”…GS리테일의 특별한 ESG 행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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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17일 정오부터 ‘GS리테일X기아대책 무지개상자 런치 연주회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 활동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위해 GS리테일이 나섰다.

1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GS리테일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찾아가는 사옥 연주회’라는 콘셉트로 ‘GS리테일 X 무지개상자 런치 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S25타워 25층에서 개최된다. 제목처럼 점심때인 정오부터 시작돼 20분간 헝가리안 무곡, 아리랑 등 4곡이 연주된다. 이후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연주를 맡은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어온 30명 규모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 활동에서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에게 음악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해주고, 숨겨진 재능을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원들은 서울과 경기권 아동·청소년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단원으로서 음악적 재능을 연마하는 한편, 찾아가는 공연과 나눔 음악회 등 사회공헌 활동에 활발히 동참하고 있다.

GS리테일과 희망인구 기아대책은 ‘무지개상자’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18년째 아동문화 정서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23개소, 한 해 평균 28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악기와 음악 교육 등을 지원 중이다. 현재까지 연인원 5040여명이 지원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ESG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GS리테일은 유난히 자연재해가 잦았던 지난해에도 재해 물품 긴급 지원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에는 생수 1만병을 긴급 지원했고, 역대급 태풍에 큰 피해를 본 포항지역 이재민에게 음료와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하기도 했다.

또 굿네이버스를 통한 1억원 기부, 물류센터를 통한 3억원 상당 의류·신발·식품 등 생필품 기부에도 앞장섰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는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활동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음악이라는 분야에서 18년간 꾸준한 지원을 해온 만큼, 더 많은 아이들이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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