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부산 이동에 최대 8시간 40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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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 동안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4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 15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 날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귀성·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22일)과 다음날인 23일에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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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특별교통대책 마련해 시행
올 설 연휴 동안 승용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4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 15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 날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해제됐으나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올해에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동 시 방역과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총 2648만 명, 하루 평균 53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설(총 2594만 명·432만 명)보다 각각 2.1%, 22.7% 늘어난 수치다. 날짜별 예상 이동 인원은 20일 504만 명, 21일 534만 명, 22일 665만 명, 23일 548만 명, 24일 397만 명 등이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 91.7%, 버스 3.8%, 철도 3.0%, 항공 1.1%, 해운 0.4%로 전망됐다.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대수는 전년에 비해 23.9%가 늘어난 519만 대로 추정된다.
통행실태조사에 응한 이들의 21.5%는 21일 오전에 귀성하겠다고 답했으며 귀경 시간대로는 23.5%가 23일 오후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귀성·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22일)과 다음날인 23일에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토부는 설 연휴에 자가용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확충(703칸)하고 통제 지원 인력 2119명을 추가 배치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 방향) 등 6곳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버스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4364회에서 4976회로 늘어난다. 또 철도는 4015회에서 4145회, 비행기는 2610편에서 2711편, 연안여객선은 3681회에서 4011회로 각각 증편된다.
이번 설에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나흘 동안 면제된다. 대상은 21일 0시부터 24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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